[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로또 890회 당첨 번호가 발표된 가운데 수동 2등 당첨자 두 명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있다.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는 수동 2등 당첨자 사연을 공개했다. 수동 2등 당첨자는 20대 남성 조장훈(가명) 씨와 30대 여성 김연희(가명) 씨로 이들은 로또리치 분석번호를 통해 수동 2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여성 김연희 씨는 “월급 밀려서 한계가 임박했는데 2등 됐어요”라며 환호했다.

그는 당첨용지 사진을 공개하며 “6천만원이다. 그동안 고생한 거 생각하니 눈물이 다 난다”고 기뻐했다.

김 씨는 “월급이 밀리자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게 몇 달째였다”며 “생활비는 나가고 월급은 안 들어오니 빚도 계속 늘어나고 괴로웠다. 정말 로또되고 싶어서 간절했는데 당첨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또 다른 2등 당첨자 20대 남성 조장훈(가명) 씨는 인증사진을 공개하며 “손 떨리고 가슴이 철렁해서 잡고 있는 것도 신경 쓰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 씨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의심스러워서 친구보고 제 팔을 때려 보라고 했다. 맞으니까 아프더라. 친구들도 진짜냐고, 실화냐고 물어보고 너무 좋았다”고 당첨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며 “한해 마무리하시면서 로또 해보시라 혹시 당첨 될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