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 정병휘 기자] 경자년 새해 빛나고 아름다운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쁩니다.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니의 투병 생활을 함께 하면서 쌓이는 말들을 풀어내기 위해 시를 썼습니다.
그때는 시를 토하듯이 썼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비움의 방법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눈물이 흐를 만큼 아프면
눈물이 흐를 만큼 외로우면
눈물이 흐를 만큼 아름다우면
시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더 많이 시를 사랑하겠습니다.
기꺼이 눈물을 흘리겠습니다.
가슴을 데우는 시인이 되고 싶습니다
서먹하지 않은 시를 쓰겠습니다.
꾸준한 제자가 되지 못해 송구한 배재대 강희안 교수님과
저에게 기꺼이 벗이 되어 준 꿈과 두레박 동인들과
시인이라고 엄지를 추켜세우는 가족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시니어들에게 따로 기회를 주신 글로벌경제신문과
저 뒤에서 우물쭈물하던 저를 앞으로 슬쩍 밀어주신 장재선 심사위원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병휘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