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글로리서울안과가 후원한 '2020 제1회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 시상식'이 15일 오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화이트헤론홀에서 열렸다. 수필 부문 당선자인 이은영 (우측)이 시상자인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글로리서울안과가 후원한 '2020 제1회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 시상식'이 15일 오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화이트헤론홀에서 열렸다. 수필 부문 당선자인 이은영 (우측)이 시상자인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정병휘 기자] 문) 당선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글을 쓸 때면 행복하면서도 마음 한쪽에서는 또 다른 허전함이 밀려 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지고 또 다지면서 언어들을 가슴에 차곡차곡 채워봅니다

삶이 힘겨울 때 저에게 글은 마중물 같은 존재입니다.

지친 나의 에너지를 한 줄기 마중물이 되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안온한 숨결이었습니다

황량한 바람을 등지고 한 자 한 자 써 내려갔던 시간들이

아슴아슴 떠오릅니다

심장 깊숙이 갈마드는 시린 겨울바람의 갈래에서

한 줌의 햇살이 눈부시게 비치는 느낌으로 당선 소식을 들었습니다

시린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셔서 행복합니다

이렇게 소중하고 큰 상을 주신 심사위원 선생님과 경제신문 여러 선생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그동안 잔잔한 격려를 해 준 가족에게 글 쓰느라 소홀했던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많은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따뜻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저만의 독특한 빛깔로 열심히 걸어가겠습니다.

문) 글을 쓰게 된 동기와 시기는

아무런 이유 없이 무조건 글이 좋았습니다

일기를 오랫동안 써 왔고, 아버지의 책 읽으시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던 것 같습니다.

늘 책을 읽기만 하다가 나의 생각이 담긴 글을 써보자는 마음으로

가슴 한 자락에 쟁여 놓은 추억과 기억을 글로서 끄집어 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삶의 고뇌와 고단함을 잘 헤쳐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 본인의 작품세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깊숙한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자아를 환하게 펼쳐내는 희망과 용기를 그려나가고 싶습니다

문) 향후 활동계획은

부문을 나누지 않고 모든 글을 쓰려고 합니다.

글을 쓸 일이 주어지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겠지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많이 쓰고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문) 가족과 지인에게 하고싶은 말씀은

믿어주고 묵묵히 격려해주며 지켜 봐주신 가족과 지인에게

감사드립니다.



정병휘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