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ETF시그널이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19년 ETF 시장을 분석하고 2020년 전망을 공개했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9 ETF 시장 동향 및 주요 특징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ETF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6.54%로 집계됐다.

상승종목이 259개로 하락종목 143개보다 많았으며, 2018년 ETF 시장 전체 수익률이 ?10.7%였던 것에 비하면 2019년은 호황기였음을 알 수 있다.

종목별로는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주요 증시와 연동된 상품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타이거(TIGER) 차이나 CSI300 레버리지(합성)'가 수익률 79.8%을 기록하면서 전체 평균 보다 무려 12배가 넘는 수치를 보였다.

이어 '킨덱스(KINDEX)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이 75.7%, '타이거(TIGER) 미국S&P500레버리지(합성 H)'도 6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연간 수익률 하위 10개 종목에는 국내 지수 연계 상품이 7개나 포함됐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요 증시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것에 비해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9년 한 해 동안 미국 S&P500 지수는 28.54% 상승했고 나스닥도 34.82% 상승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7.97% 상승하는데 그쳤고 코스닥은 오히려 4.15% 하락 했다.

전문가들은 2020년 ETF 유망 종목도 해외지수 연계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TF 시그널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대비 비율은 미국 등 해외주요시장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인 만큼 성장의 가능성은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증시 연계 상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ETF시그널은 주식이나 ETF를 처음하는 고객들도 인터넷뱅킹 정도의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ETF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수 변동을 예측하여 ETF의 매수 매도 타이밍을 제안하는 TCA(Timing cost-average) 전략이 강점으로 2019년 1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은 20~40%대에 이른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