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허브=김정아 기자] 정부가 핀테크 지원을 위한 정책을 발표한 당일 핀테크 업계는 축제 분위기였다.

15일 페이게이트 사옥에서 열린 한국핀테크포럼 소모임에는 약 6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좌석이 부족해 의자를 20여개가량 더 구해와야 할 정도였다.
행사는 박소영 한국핀테크포럼 의장의 인사에 이어 정보화진흥원 고윤석 부장의 창조비타민프로젝트 소개, 페이게이트 이동산 이사의 글로벌 결제시장 동향에 대한 설명 등 순서로 진행됐다.

▲ 한국핀테크포럼 의장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

이후 이날 소모임의 주제인 비트코인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클라우드월렛 김종환 COO가 최근 비트코인업계의 이슈였던 비트스탬프 해킹사태를 설명했다. 이어 한양대 김일선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하는 벤처 코인비와 비트코인 업계 현황을 소개했다. 모바일 앱 개발사 팸노트도 자사에서 비트코인을 도입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중 가장 주목받은 것은 정보화진흥원의 창조비타민프로젝트였다.

▲ 정보화진흥원 고윤석 부장

발표를 맡은 고윤석 정보화진흥원 신기술서비스단 융합서비스부 부장은 “핀테크를 올해 핵심 사업으로 선정했다”며 “한 프로젝트당 최대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럼 참여자들은 “순수 외국계 출자기업도 선정대상에 포함되나” “지적재산권 문제는 어떻게 되나” 등 질문을 퍼부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국핀테크포럼은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한 핀테크 스타트업, 금융계 인사, IT 업계 인사, 관련 전문가 등의 모임이다. 지난해 11월 28일 발족해 현재 1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