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삼성전자가 선보인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고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KT, LGU+에서는 공시 지원금 경쟁을 대신하여 ‘컬러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 예약 기간은 오는 3일까지 진행되며, 제조사 사은품 ‘갤럭시 홈 미니’ 혹은 ‘네모닉 미니’와 함께 갤럭시버즈2세대를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10에 이어 갤럭시S20 플러스까지 ‘블루’ 색상을 채택하여 고객 유치에 노력을 쏟고 있다. 갤럭시S20의 사전 예약 고객 중 약40% 가량이 ‘아우라 블루’ 색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갤럭시노트10 출시 당시보다 더욱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전용 색상은 ‘아우라 레드’로, 20~30대에 특히 인기가 많은 가수 제니(블랙핑크)를 모델로 앞세워 젊은 연령층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LGU+는 ‘클라우드 핑크’를 택하였으며, ‘딸기 우유’를 연상케 하는 파스텔 톤의 색상을 통해 많은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제품인 갤럭시S20 시리즈와 함께 구형 모델에 대한 판매율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주된 이유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공시 지원금이 하향 되는 것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스마트폰 공동 구매 카페 ‘뉴버스폰’에서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 예약과 함께 갤럭시S 시리즈,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에 대한 무료 판매 및 가격 인하 행사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갤럭시S9과 갤럭시S10e 등 무료폰의 가입 신청이 폭주하고 있는 추세이며, 그 외 고급형 모델과 노트 시리즈 또한 인하된 가격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내고 있다.

갤럭시S20 시리즈 중 가장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은 갤럭시S20 울트라로, 1억800만 화소의 카메라 탑재, 10배 광학 줌, ‘노나 비닝’ 기술 탑재 등의 카메라 스펙이 주 구매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갤럭시Z플립 구매와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버즈 플러스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혜택을 내걸며 올해 상반기 신규 플래그십에 대한 행사의 시작을 알린 ‘뉴버스폰’에서는 그 밖에도 갤럭시S20 시리즈에 대한 혜택을 풍성하게 라인 업 했다.

갤럭시버즈 플러스는 별도 쿠폰 제공을 통해 소비자 부담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가 가격 할인으로 최대30만원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해당 카페 관계자는 “추가 지원금에 대한 인기가 높다”며 “아울러 공시 지원금을 선택하는 것 보다 요금 할인 선택 약정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혔다.

제조사 사은품과 더불어 자체적으로 무선 충전 패드를 지급하고 있으며, 특히 갤럭시S20 울트라의 경우 초도 물량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소비자의 빠른 선택이 필요로 해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뉴버스폰 네이버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