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지난해 4분기의 스마트폰 판매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시아와 북미, 남미 등의 국가에서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유럽의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점유율을 소폭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남미 등의 국가에서는 중국 제조사의 저가 스마트폰 공세에 밀려 실적을 내지 못하였으나, 유럽 시장에서는 화웨이 제재와 함께 삼성전자의 저가형 스마트폰 출시가 맞물려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인 갤럭시A 시리즈를 연이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전략적인 행보를 펼쳐왔다.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인하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지 못하면서 유럽 시장의 고객 이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러한 가운데 다양한 저가 모델을 선보인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향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제적으로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스마트폰 제품이 두터운 고객 층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도 안정적인 점유율과 함께 성장을 보여 줄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과 플래그십 시장 등 다양한 분야로 행보를 펼치고 있어, 올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향상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양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S20 시리즈는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맞이하여 난관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판매량의 저하로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삼성은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 예약 기간을 연장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3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갤럭시S20 시리즈 구입 시 ‘갤럭시 홈 미니’ 또는 ‘네모닉 미니’를 지급 받을 수 있고, 갤럭시버즈 플러스의 할인권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소비자가 보급형 모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에 대한 무료 판매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공동 구매 카페 ‘뉴버스폰’에서는 기존 갤럭시A30, A40, A50 판매 행사를 더욱 확대시켰다. 이를 통해 갤럭시A90 5G 및 갤럭시A10e까지 무료로 구매할 수 있으며, ‘키즈폰’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갤럭시A10e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LG전자 또한 대표적인 보급형 모델로 LG Q51을 출시한다고 밝혔으며, LG페이를 장착한 첫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선보여져 많은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LG전자의 구형 모델 또한 재고 정리에 돌입한 해당 카페에서는 LG Q9의 가격을 무료로 선보였으며, 저가 요금제 또는 기기 변경 시에도 동일한 가격이 적용된다.

플래그십 모델인 LG G8 ThinQ의 경우 중반 대 요금제부터 무료 구매가 가능하며, 이러한 행사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 예약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선보이며 구형 플래그십 모델의 재고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지난해 인기 모델인 갤럭시S10 시리즈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쏟아내고 있으며, 갤럭시S10e는 할부 원금 무료로 판매되고 갤럭시S10은 7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카페 ‘뉴버스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