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지난 2월,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초중고교 및 학원가는 휴교 및 휴원 권고 지침을 받게 되었는데 사태의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자체 개원을 서두르는 학원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다만 가정 내에서의 보호를 원하는 학부모들이 여전히 많은 것이 학원가 운영자들의 고민이다. 이러한 이유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원격 수업 및 학습 첨삭지도, 관리 방식 도입에 혈안이 되어있는 학원가의 눈길은 온라인 학원관리프로그램으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급작스레 침체된 경기로 인해 학원장들의 입장에선 건물 임대료나 강사 직원들의 급여, 운영비마저도 큰 부담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상황. 학부모들의 수강료 환불 및 연기 신청으로 인한 운영난을 겪는 경우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 폐원을 고려할 정도로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도입 비용과 유지 보수에 투입되는 금액이 부담되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로 등록 가맹점 수가 약 9,000곳을 넘어선 학원관리시스템 ‘출결버스’는 업체 관계자를 통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3월 한 달 사태가 진정되기 전까지 무상 서비스를 결정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관리방식에 대한 높은 수요를 체감하며 이로 인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신규 회원가입 문의에 대한 본격적인 조치를 취한 셈이다.

한편 3월 가입시 무상 서비스를 지원받게 되는 ‘출결버스’의 신규가입 회원들은 선착순 가입시 ‘무료 SMS 이용권’까지 제공받아볼 수 있다.

‘출결버스’는 이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학원 휴원이 길어질 경우 모든 가입 학원이 정상화될 때까지 서비스 이용료 추가 절감 지원책까지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