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여파로 대한민국 학원가가 비상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사태의 장기화로 전국의 모든 유·초·중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당초 9일에서 23일로 2주일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학원에도 휴원을 권고했다.

하지만 학원장들의 입장에선 건물 임대료나 강사 직원 급여의 운영비와 학부모들의 수강료 환불 및 연기 신청으로 운영난으로 호소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폐원을 고려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일부 학원에서는 자율등원을 시행하거나 집에서 화상학습, 온라인 학습으로 수업을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학원 영어프랜차이즈 및 온라인 영어학습을 지원하는 ‘보카트레인’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불가피하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원에게 온라인 영단어프로그램을 무상 서비스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상은 대한민국 모든 학원으로 신학기 3월 내내 무료 사용 가능하며 온라인 학습비용을 전액 서비스 지원한다.

한편 ‘보카트레인’은 글로 외우는 주먹구구식의 단어 암기 방식이 아닌 사진을 보고 음성을 들어보며 외울 수 있는 이미지 트레이닝 방식의 학습을 추구한다. 학생이 직접 다양한 어휘를 보고 듣고 써 보며 시험을 치르는 이 학습법은 주기적인 누적 반복 체득 효과로 학습의 질을 높이는 데에 중심을 뒀다.

최근에는 많은 학생들이 가정에서 재택 학습을 진행하게 되면서 학부모에게 공유될 수 있는 안내 자료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보카트레인’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가정용 안내 매뉴얼 및 성적표 발송 기능도 지원하고 있는데 비대면 학습에 필수 요소로 여겨지는 원격관리와 실시간 성적 점검 방식이 용이한 덕에 많은 사용자가 이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영어학습 특성상 초기 도입 비용이나 세팅 과정에 발생되는 부대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보카트레인’은 이를 전액 면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번 3월 무료로 등록하는 학원업계 운영자들에게 무상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어떤 과금 유도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내용은 다수의 학원장들이 소속된 단체 카페, 커뮤니티 등에도 공지되어 확인이 가능하다.

나아가 온라인 영어프랜차이즈 ‘보카트레인’은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로 학원 휴원이 길어질 경우 모든 전국 영어학원이 정상화될 때까지 서비스 이용료 추가 절감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