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광주/전남) 조용원 기자]
장병완 국회의원(광주 동남갑)
장병완 국회의원(광주 동남갑)


오는 4.15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각 당의 공천 작업이 완료되면서 후보간 대결구도 윤곽이 드러났다.

4년 전 총선에서 녹색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에 완패를 당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는 반면, 구 국민의당이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등으로 분화하면서 3당 통합을 통해 새로운 민생당이 수성에 성공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따라 글로벌경제신문은 광주전남 시도민들에게 각 후보자에 대한 정책과 공약 등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21대 총선 후보자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 = 김영수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지난 10년 남구는 산업불모지에서 에너지산업, 문화, 환경의 중심지로 확 바뀌었습니다. 이런 남구를 확실히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저는 의정활동을 통해 경제활성화, 사회통합, 호남가치 높이기라는 3대 가치를 추구해 왔습니다.

혁신성장을 통해 글로벌 저성장 경제를 극복하고, 지역과 계층, 이념을 뛰어넘는 통합을 추구했습니다. 무엇보다 경쟁을 통한 호남 정치력 강화로 호남의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그 3대 가치를 완성하기 위해 ‘2080 남구발전 프로젝트’를 가동할 것입니다. 20대 청년부터 80대 어르신까지 일자리와 건강한 노후를 만들겠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대표 공약이 있다면.
-양질의 청년 일자리에서부터 행복한 노후까지 책임지는 ‘남구발전 2080프로젝트’를 가동하겠습니다. 구체적 실현을 위해 5대 실천계획으로 에너지밸리산단을 조기활성화하고 2단계 산단 확대로 에너지신산업 특구를 만들어 남구가 대한민국 에너지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백운광장 주변 활성화 교통난 해소, 진월IC 조기개통을 통해 사통발달 교통중심지 남구를 완성하고, AI시대에 맞는 제도와 예산지원으로 AI시대 교육특구 남구를 열어가겠습니다. 기 구축된 치매국책연구단, 노인건강타운 등을 확대하여노화연구 종합클러스터를 조성해 어르신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송암산단을 첨단문화콘텐츠 산업단지로 개편하겠습니다.

△지역구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문제와 해결방안이 있다면.
-주민 편의 증진과 복지 확충이 가장 큰 현안이라 생가합니다. 남구 주민들이 가장 불편을 겪는 부분이 낙후된 백운광장 주변 활성화 방안과 제2순환도로 진월IC 개통입니다. 낙후된 백운광장 주변을 정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면 남구 중심의 변신을 통해 남구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것입니다.

진월IC 조기개통을 위해 특별교부금 15억을 확보했고, 올해 초 착공하면출퇴근시간대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 효덕IC와 용산IC 교통체증 해소 및 진월동, 노대동, 효천지구, 봉선동 거주 5천여 세대의 편의가 증진될 것입니다. 광주 청년들이 일자리 찾아 서울로 떠나지 않고 광주에서 좋은 일자리를 구해 가족과 함께 광주에서 행복하게 살도록 해야 합니다.

남구에 43만평 규모의 에너지밸리를 유치하고 국책연구기관인 전기연구원 분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분원을 유치했습니다. 이외에도 광융합산업 전담기관 및 연구소 등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힘써 왔습니다. 향후 에너지밸리 산단 2단계 확장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R&D특구 추진으로 에너지 관련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국내 최고수준의 국책연구기관이 설립되면 우수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다고 생각하시는지.
-먼저, 광주 미래먹거리 확보 위해 에너지융복합단지법 및 광융합기술지원법 대표발의하고 국회통과를 마쳤습니다. 에너지밸리산단 조성 및 성공, 산업단지 지정에서 완료까지 1년에 완료 전기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유치 에너지산업종합지원센터 건립 유치는 물론 송암산단을 문화콘텐츠산업 거점기지로 만들기 위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착공했습니다.

구도심 개발과 주거환경 개선 및 교통난 완화를 위해서 진월IC 진출입로 착공은 물론 백운광장 활성화 및 도시철도2호선 착공, 교통대책 마련 등 월산동 주거환경 개선, 지구지정 해제기간 5년 단축 및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남구를 세계적 치매예방·치료 메카로 만들기 위해 치매예방관리센터 유치, 광주 어르신 1만여명 무료 치매검진과 교육특교 확보해 초중고교 시청각교실, 다목적교실 증축 등 남구교육환경 개선하는데 노력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선양사업을 위해 5.18 40주년 기념예산 확보와 5.18민주유공자예우법 발의, 유공자단체 지원, 5.18왜곡처벌법 발의 등에 매진했습니다.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면.
-현재 호남정치인 가운데 정부 정책과 예산에 가장 정통한 전문가로서 기획예산처 등 공직생활 30여 년 동안 국가 예산을 다뤄왔습니다. 예산실장, 기획예산처 차관과 장관을 거쳤고, 현재 재무부,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등 국가 예산처 공직자 모임인 예우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국가 예산과 재정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18대부터 20대까지 3번의 임기 중 예결특위 간사, 정책조정위원장, 정책위의장 2번을 맡아 국회내 정책통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왔습니다. 특히 20대 국회 전반기 산업통상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호남과 광주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광산업, 에너지산업 진흥을 위한 제정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습니다. 의정활동의 중심을 호남과 광주발전에 두고 경전선 예타 통과, 에너지밸리산단 조성, 광주-강진 고속도로 건설 등 굵직한 국책사업 유치에 중요한 몫을 해왔습니다.

호남과 광주의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때마다 ‘장병완은 해결할 수 있다’는 평을 받으며 최선을 다해 예산당국과 조율하고 협의해 해결해 왔고 경륜과 열정으로 호남과 광주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예산지킴이’ ‘예산의 달인’ 예산 전문가로서 애칭이 많다. 예산확보 노하우가 있다면.
-공직생활 30여 년 동안 예산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성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가 가장 큰 노하우입니다. 예산편성 과정에 누구보다 정통하기 때문에 지역숙원 사업 진행 중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어느 단계에서 어떻게 풀어야 할지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기획재정부 후배들을 비롯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가 예산 확보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지역민들에게 민생당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전략이나 필승전략이 있다면.
-민생당은 호남정치 복원, 호남정치를 대표할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거대양당의 정쟁으로 20대 국회가 멈춰설 때마다 합리적 조정자로 국회 운영을 중재해 왔으며, 국회운영 위법적 관행을 철폐하고 국민대표성을 강화하는 ‘국회개혁 3법’을 발의했습니다.

‘4+1협의체’에 참여해 호남예산을 대거 확보하는데 일조했고, 특히 5.18진상조사특위 출범과 5.18왜곡처벌법 발의, 5.18망언의원 징계 등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세력에 맞서 명예를 회복하고 유공자 지원 하는데 앞장서왔습니다. 민생당이 광주의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경쟁을 통한 호남정치 복원, 호남의 정통정치세력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지역균형발전을 강력히 추진해 지역 경제를 살릴 일꾼이 필요합니다. 전반적으로 경제가 무척 어려운데 제조업은 사양길에 접어든 반면, 미래 신산업 발굴은 각종 규제에 발목 잡혀 있습니다. 에너지밸리산단과 광산업 등 광주 미래 산업을 발굴해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에너지밸리산단 2단계 확장 등 에너지산업과 광산업이 광주 경제에 뿌리박을 수 있도록 남은 과제를 완성시킬 사람은 저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남예산지킴이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호남 정치력을 제고할 인물, 장병완을 적극 지지해주십시오.



광주=조용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