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반드시 근절해야 하는 아이디어 도용 및 저작권 무단 도용 사례가 여전히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3일 특허청, 대중소협력재단 등에 따르면 최근 스타트업 챌린지 공모전에 참가한 후 아이디어 도용·기술 탈취된 사례 신고가 수십 건에 이르렀다. 인기 캐릭터인 '자이어트 펭'의 펭수도 저작권을 무단으로 도용한 사례가 발생하면서, EBS에서 강력 조치를 경고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최초 아이디어 및 오리지널 콘텐츠의 도용을 근절하고 저작권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규 출시한 블록체인 공증서비스 '로제타체인'은 오리지널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로제타체인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공?사적인 약속은 물론, 꼭 지켜져야 할 각서들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보증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다. 최초 기술 및 아이디어, 저작권과 관련해 위변조 없이 투명하게 기록할 수 있으며, 법률적 근거가 되는 공증 내용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그밖에 간직하고 싶은 글귀, 다짐 등 다양한 내용을 게시할 수 있어 추억을 기록하는데도 안성맞춤이다.

이러한 기능의 핵심은 블록체인 기술에 있다. 로제타체인 측은 "흔히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복잡하고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지만,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은 위변조 없이 유지되는 데이터 저장성이다"면서 "로제타체인은 투기성 토큰 발행 없이, 블록체인의 기본 기능에만 충실하기 때문에 위험 부담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수많은 약속들은 그저 '구두'로 끝이 나거나, 계약 내용을 위변조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지만, 로제타체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작성자가 올린 내용을 임의로 추가, 변경, 삭제할 수 없고, 영구 보존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중앙서버에 저장/관리하던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블록체인에 저장함으로 서버가 다운되어도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안전한 기록 보관 및 사실 증명을 할 수 있다.

사용 방법 또한 간단하다. 로제타체인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하여 메일인증 후 '새로 새기기'창을 통해 내용을 기록하면 된다. 새기는 글의 공개 및 비공개 여부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특정 상대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정하는 기능도 있다. 저장된 데이터의 작성자와 시간까지 정확하게 기록되는 만큼 저작권 및 기술 도용 방지가 가능하다. 공적으로 약속한 내용을 변형 없이 기록 후, 모두에게 공개함으로써 공약선언 시 신뢰를 높일 수도 있다.

로제타체인 측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사회에 만연하게 깔린 불신을 해소하는 데에 기여할 뿐아니라 소중한 추억 및 나와의 약속을 기록하는데도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록은 변하거나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되었을 때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철학으로, 기술을 통해 신뢰성 높은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