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페론의 스킨, 크림, 마스크
사진=에이페론의 스킨, 크림, 마스크

[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최근 일반 스킨케어 화장품 뿐만 아니라 명품 화장품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가 화장품 소비패턴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17일 뷰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킨케어 등 기초아이템 뿐 아니라 명품브랜드 뷰티 제품도 인기”라고 밝혔다. 이어 “진정과 수분공급이 트러블 케어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마스크로 인한 피부트러블과 건조성 피부로 고민에 잠긴 이들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H&B스토어 롭스가 2월 13일부터 3월 13일까지 한 달 간 온라인몰 판매를 분석한 결과 트러블 케어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상승했다. 또한 2월 한 달 간 수분을 보충하는 수분크림, 세럼, 앰플 등의 상품도 전월 대비 16% 이상 신장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에서는 2월 4일부터 3월 5일까지 한 달 간 클렌징 크림과 스킨케어 크림의 매출이 각각 271%,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비의 대표아이템인 명품화장품도 상승세에 있다.

롯데닷컴의 명품화장품 매출은 2월 한 달 간 전년동기대비 40% 신장했으며, 브랜드 중 크리스찬디올과 에스티로더는 각각 136%, 65%의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소확행 뿐만 아니라, 립스틱 효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립스틱효과는 경제적 불황기에 사치품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반면 트러블 관련 상품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화장품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