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이기주 작가의 신작 에세이 '사랑은 내 시간을 상대에게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랑은 내 시간을 상대에게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는 출간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SNS 사용량이 늘어 SNS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이기주 작가의 첫 번째 앤솔로지로 사랑과 인생에 대한 132편의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눈과 귀로 채집한 글감을 가슴으로 들여다보며 써내려가는 이기주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섬세한 문장이 총망라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교보문고 에세이 분야에서 법정 스님의 '스스로 행복하라'에 이어 5위에 올라있다.

이에, 사람들은 이기주 작가의 신작을 통해 코로나 사태 이후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진 가족들에게 사랑과 시간의 의미를 다시 되짚어본다고 말했다.

한 독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정말 마음이 따뜻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러 대구로 향하는 의료진들, 구할 수 있으면 마스크를 구해 챙겨주려는 마음, 다가갈 수 없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 받은 감동을 다른 이에게 나누는 소박한 마음, 그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코리아의 코로나19 사태는 진정국면을 맞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독자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천천히 생각하며 산책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적었다.

사진=남윤수, 이채영, 김동준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남윤수, 이채영, 김동준 인스타그램 캡쳐
유명인들의 추천과 인증 사진도 줄을 잇고 있다. 배우 소유진은 자신의 인스타에 이 책을 소개하며 "오늘을 살아가기 위한 사랑 에너지를 채워주는 책,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미소짓게 되는 봄 같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배우 이채영, 김동준, 남윤수 등도 자신의 인스타에 이 책에 대한 감상을 적으며 추천했다.

작가의 대표작인 '언어의 온도'도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 신화를 썼던 적이 있어 이번 신간의 심상치 않은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이기주 작가는 19일 오전에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게스트로 출연해 김영철과 신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