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20 기술상용화 통합공고 포스터 이미지
사진=2020 기술상용화 통합공고 포스터 이미지


[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홍릉(바이오), 양재(AI), 창업지원시설 등 신성장 거점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중소·벤처·창업기업의 기술상용화를 돕기 위해 올 한 해 총 415억 원의 R&D 자금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SBA는 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적기에 개발하기 위한 중소기업 기술상용화, 서울시 창업지원시설 입주기업 기술사업화 등 신규 지원 과제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서울시와 서울지역 일자리 창출이 연계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중소기업 대상 기술사업화로 지원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왔다.

2020년 R&D 지원 사항은 중소·벤처·창업기업 대상 기술상용화(공개평가, 크라우드펀딩)지원, 홍릉(바이오)·양재(AI) 등 신성장 거점(클러스터) 적극 육성, 서울시 창업지원시설 입주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 챌린지·테스트베드 지원, 기술개발에 어려움 겪는 기업과 대학 간 매칭을 통한 기술애로 해결 지원 총 5가지이다.

SBA 측은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R&D 성과 도출을 위해 과제 수행 단계에서의 평가를 강화하고, 과제 종료 후 5년간 사후 관리하여 기술개발 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업화할 방침이다.

먼저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 기술상용화 지원을 위해 총 77억 원을 투입한다. 공개평가형과 크라우드펀딩형 중 원하는 유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과제에 대해서는 6개월간 최대 5천만 원의 R&D 사업비를 지원하고, 지식재산 보호와 판로개척 등 후속조치로 조기 사업화에 집중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외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상황을 고려해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틱톡)과 연계하여 제품 및 펀딩 홍보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펀딩 성공 기업에 대해서는 유통 플랫폼과 판로개척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사진=2019년도에 개최했던 전체 R&D사업에 대한 설명회 사진
사진=2019년도에 개최했던 전체 R&D사업에 대한 설명회 사진


또한 서울시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총 139억 원을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전진기지로 적극 육성 중인 홍릉(바이오·의료), 양재(인공지능), G밸리(산업 간 융복합), 동대문(패션)에 투입한다. 서울시 46개 창업지원시설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비용도 지원한다. 기술상용화 R&D 지원(6개월, 5천만 원)보다 기간과 비용 모두 늘어나 연간 총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년 간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중소·스타트업 제품 실증기회 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과 국내·외 경쟁형 R&D인 서울글로벌챌린지, 서울혁신챌린지 등을 통해 총 164억 원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는 자체 개발이 어렵거나 개발된 혁신기술 활용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위한 기술매칭을 지원한다.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서울 소재 중소기업 등 필요한 기술을 신청 받아 최적의 대학과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본 사업은 올해 20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되어 기술매칭 수요가 많을 경우 지원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SBA 김성민 혁신성장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서울 소재 중소·벤처·창업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지식재산권 확보까지 전주기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 산업·기업별 니즈를 분석하고 적절한 형태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형 R&D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산업진흥원', '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