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며칠 사이에 기온이 부쩍 오르면서 봄 기운이 완연해지고 있다. 따뜻해지는 날씨에 마음은 설레고 봄을 맞아 화사한 옷을 차려 입고 외출도 하고 싶어지지만, 다양한 환경 이슈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그마저도 쉽지 않다.

여기에, 최근 재택근무 이슈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봄맞이 새 단장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 인테리어로 옮겨지면서 ‘홈퍼니싱(Home Furnishing) 열풍이 다시금 불고 있다.

‘홈퍼니싱’이란 ‘집(home)’과 ‘단장하는(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구나 가전, 소품 등으로 자기 취향에 맞게 집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롯데마트는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롯데마트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했지만, 롯데마트몰의 실내 인테리어 용품 매출은 7.7% 늘었다고 22일 밝힌바 있다.

또한,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홈 퍼니싱 시장은 2008년 7조원에서 2017년 13조7000억원으로 성장하였으며, 업계에서는 오는 2023년에는 1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 입어 가전업계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최근 가전업계는 기능적인 부분 못지 않게 디자인에 힘을 쏟고 있으며, 상향평준화 된 디자인에 컬러까지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감성을 흔들고 있다.

실제로, 소형가전부터 대형가전까지 가릴 것 없이 기존에는 화이트, 블랙 등 2~3개에 불과했던 컬러 옵션은 핑크, 옐로우, 민트 등의 독특한 컬러가 더해지며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다양한 컬러 옵션을 통해 디자인적 측면을 꼼꼼하게 고려하여 가전을 통한 인테리어 변화를 꾀할 수 있다.

또한 2020년의 인테리어 유행을 이끌 컬러로, 기존의 무채색 중심이었던 ‘뉴트럴 톤’이 아닌, 피치 코랄, 클래식 블루 등의 부드럽고 따뜻한 색조가 주목 받고 있어 가전시장이 더욱 다채롭게 변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각양각색의 색상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 봄맞이 컬러 입은 가전 제품을 소개한다.

▷24가지 다채로운 색상의 패널을 취향대로 커스텀 ‘보쉬 베리오 스타일’

사진=보쉬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
사진=보쉬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

냉장고는 주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전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디자인이나 컬러만 바뀌어도 주방의 분위기를 180도 변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보쉬의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는 세계 최초의 맞춤형 모듈 냉장고이다.

심플한 화이트부터 부드러운 에스프레소 브라운, 톡톡 튀는 체리 레드와 민트 그린 등의 다채로운 24가지 컬러의 패널이 준비되어있어 취향과 인테리어에 따라 전문가 없이도 사용자가 직접 패널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추어 색상뿐만 아니라 개인의 편의에 따라 도어의 개폐 방향을 좌우로 변경할 수 있다.

보쉬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는 인체 공학적인 상냉장 하냉동 구조로 설계되어있으며, △식재료별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비타프레쉬’기능 △습도를 조절해 음식의 악취를 제거하는 ‘에어프레쉬 필터’ 기능 △냉기가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분포되도록 돕는 ‘멀티에어플로우’ 기능 △인버터 기능으로 에너지 소비율을 감소시키는 ‘베리오 인버터’ 기능 등이 탑재되어있다. 보쉬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의 용량은 1~2인 가구에 적합한 400L이다.

▷다채로운 색상과 다양해진 메뉴로 눈과 입을 즐겁게, 삼성전자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취 필수템, 전자레인지도 다양한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전자레인지는 다채로운 색상과 글라스 소재로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클래식한 클린 차콜부터 화사한 클린 핑크, 클린 민트까지 총 5가지 색상으로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비스포크 전자레인지는 기존 방식에 그릴을 추가로 탑재한 복합 열원 방식이 적용되었다. 때문에 음식 표면을 바삭하게 유지하면서 속까지 골고루 익힐 수 있다.

또한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전용 용기를 사용하면 에어프라이어처럼 튀김류의 가공 식품을 기름 없이도 조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집에서도 고퀄리티의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노 오븐 베이킹’ 기능과 ‘홈 디저트’ 자동 조리 프로그램 △총 17가지의 냉동 및 간편식을 최적으로 조리하는 자동 조리 모드 △기존에 비해 28% 빨라진 ‘쾌속해동 플러스’ 기능 등이 탑재되어있다. 삼성 ‘비스코프’ 전자레인지의 용량은 23리터다.

▷메탈에서 레트로까지 커버하는. 바디프렌드 ‘W정수기 브레인’

국내 정수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화려한 컬러로 디자인을 강조한 바디프랜드 ‘W정수기 브레인’이 주목 받고 있다.

이 정수기는 11.5cm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공간에 대한 제약이 적고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컬러는 마이크로실버, 티탄블랙, 크림화이트, 레르로그린, 베이비핑크, 애쉬블루 총 6가지 구성되어 있다. 바디프랜드만의 차별화된 필터교체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으며, 저수조가 없는 직수형으로 세균번식 및 오염물질 생성 등을 방지한다.

이외에도 물이 흐르는 내부관과 정수된 물이 최종으로 나오는 코크 부분을 오염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위생에 신경썼으며, 코크를 직접 탈부착 할 수 있어 취수구 청소가 편리하고 외부 공기 접촉으로 인한 2차 오연을 원인을 개선한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