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의료 단체인 스포츠닥터스는 최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국내 및 전 세계 의료진과 시민들을 위한 ‘릴레이 응원 캠페인’과 더불어 의료진의 코로나19 진료 및 방역 활동도 병행 중이다.
스포츠닥터스 자문위원인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는 지난 23일 고양시에서 안심카(드라이브 스루) 진료를 진행했다. 군과 지역 보건소가 함께한 이번 안심카 진료에는 유럽 등 코로나19 유행국가 여행 후 귀국한 시민들은 물론 지역 내 일반 시민들까지 줄을 이었다.
이어 스포츠닥터스 회원인 양철중 공중보건의 역시 최근 한 달간 인천공항 검역소에 파견된 뒤 현장 사진을 보내왔으며, 대구 서구 보건소에 파견된 김희석 공중보건의도 최근 스포츠스타와 연예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스포츠닥터스 ‘릴레이 응원 캠페인’에 대해 감사 메시지를 전해왔다.
명승권 박사는 “함께 수고해주신 의료봉사자, 보건소 직원, 군 장병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질서정연한 진료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로 신규 확진자가 더욱 감소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석 공중보건의는 “(저보다) 더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 오히려 부끄러운 마음도 있다”며 “모든 의료진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국민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닥터스의 릴레이 응원 캠페인은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SNS에 응원 동참과 기부를 병행하는 캠페인으로 개인 SNS에 응원 문구를 들고 사진을 찍어 인증한 뒤 #스포츠닥터스 #응원릴레이캠페인 #코로나19 #전세계의료진시민응원합니다 등 자유롭게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기부는 스포츠닥터스(후원계좌: 하나은행 352 910016 84504)에 1만원 후원으로 진행할 수 있다. 후원금은 도움이 필요한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의 의료진과 환자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 영양제로 구성된 키트로 전달된다. 기업 후원도 가능하다. 전 직원이 1만원씩 모금해 기부행렬에 동참할 수 있으며, 기부와 동시에 의료 현장에서 집행이 가능하다.
김현우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