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CVP(Cross Crowd Value Platform)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비덱(BDEC)'이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기업 '이삭랜드코리아(ILK)'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CVP 프로젝트 관련 지불 및 결제, P2P 플랫폼 구축을 골자로 한다.

이삭랜드코리아와 비덱은 최근 금융IT 기술 협업으로 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 플랫폼 'KB마이머니' 개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도 했다.

CVP 프로젝트는 기존 유통, 무역, 판매, 홍보 등으로 나뉜 무역 시장 유관 업종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마이크로 트레이더(Micro Trader)로 불리는 무역 활동 참여자들을 적극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CVP 프로젝트는 마이크로 트레이더의 전용 플랫폼 출시 및 차세대 판매·유통 채널 확보, 팩토링 금융을 활용한 소상공인 매출 채권 유동성 부여, 사업자 온·오프라인 체인 간 거래 데이터 검증 및 정산 구조 정확성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거래에 활용되는 매개체가 'CVP 플랫폼'이다.

ILK는 페이먼트 솔루션 개발 및 온라인 결제 시스템 구축, 해외 신용카드 전자상거래 인증 컨설팅, 핀테크 및 파이낸셜 IT 개발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특히 최근 분산형 데이터 비즈니스 컨설팅 및 구축을 사업 분야에 포함시켜 IT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한 ILK는 MPI(Merchant Plug In- 쇼핑몰, PG용), ACS(Access Control Server-신용카드 발급사용) 등 국내 유일 3개 브랜드사 인증 획득 기업이자 국내 최조 인증 기업이기도 하다. 20여년 전 국내 최초로 '비자 3-D 시큐어(Secure) 1.0'을 도입한 선도 기업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ILK는 최근 'EMVCo(Europay International, MasterCard, VISA) 3-D 시큐어 2.0'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EMVCo 3-D 시큐어 2.0은 비자카드가 세계적으로 장려하는 신기술 표준이다.

3-D 시큐어 2.0은 카드 소지자와 발급사(Issuer Domain), 가맹점과 매입사(Acquirer Domain), 그리고 정보 통신 상호 운용 도메인(Interoperability Domain)의 보안된 연결 및 상호 확인을 통해 신용카드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고 부정 사용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안심클릭으로 잘 알려진 3-D Secure는 세계 공통 전자상거래 내 본인 확인 프로토콜로 주목 받고 있다. 비덱은 3-D Secure 2.0 도입을 통해 거래 신뢰도 향상 및 부정 거래 방지, 투자자 보호를 이룬다는 각오다.

비덱 관계자는 "여러 파트너 기업과 협력을 맺고 CVP 생태계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CVP의 생태계 및 플랫폼 개발, 연동 등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ILK와의 협약 체결에 의한 3-D 시큐어 2.0 도입은 CVP 프로젝트 브랜드 밸류를 더욱 향상시키는 긍정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