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이슬비기자] 보험업계는 "21대 국회의 탄생으로 보험업계에 쌓인 현안이 시급히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20대 국회에서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던 해외투자 규제 한도 완화 개정안이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무산돼 보험업계의 아쉬움이 컸다"고 전했다.

업계는 "해외투자 규제 완화 개정안은 보험사가 외국환, 외국부동산 등 외화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일반계정은 총자산 대비 30%, 특별계정은 각 특별계정자산 대비 20%를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을 각각 50%로 상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험사들은 IFRS17, K-ICS 등 제도 변화를 앞두고 장기자산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 초장기채나 안전자산 투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업계는 "제로금리 시대에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로서는 외화자산 비중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도 앞선 세 번의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한 만큼 21대 국회에서 개정돼야 할 안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개정안이 통과되면 모든 병원과 보험사가 연결돼 고객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보험사에 자동으로 보험금 청구가 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의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보험업계에서도 보험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개정안 통과에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슬비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