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글로벌경제 최형호 기자] 정부가 일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과 지방 광역시에서 전매제한 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연말까지 비규제지역에서 4만7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8월부터 경기 여주와 광주 등 일부 자연보전권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과 부산, 대전, 울산 등 지방 광역시에서 신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5.11 부동산대책 적용이 제외된 수도권 지역과 지방에서는 연말까지 4만6489가구가 공급 예정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주, 광주 등 수도권에서 9397가구, 창원, 군산 등 지방에서 3만7092가구로 조사된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창원, 군산, 속초, 광양 등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100만 인구의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이번 규제에서 벗어난 창원에서는 반도건설이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5~86㎡, 총 104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창원의 강남인 성산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창원축구센터, 대방체육공원, 가음정공원, 비음산 등 단지 4면이 숲으로 둘러싸였다. 단지인근에 백화점, 대형마트, 상남시장, 창원시청, 법원 등이 가깝다.

단지 내 별동학습관에서는 YBM넷 영어교육프로그램과 경남FC 어린이 축구교실(협의중)이 운영될 예정이며, 단지 특화시설인 키즈 워터파크, 맘스카페, 전용 사우나 시설과 첨단인공지능 ICT,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까지 단지 안팎이 자연과 더불어 첨단시설로 갖춰질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군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나운동에서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나운동 일대에14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6층, 10개 동, 59~84㎡, 총 9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GS건설은 이달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서 '광양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황도이지구에는 대규모의 성황근린공원이 내년 12월에 조성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7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내달 강원도 속초에서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인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59~128㎡ 5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의 경우 이번 규제에서 빠진 여주와 광주, 양평 등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한다.

금호건설은 이달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분양한다. 금호건설이 여주시에 처음 선보이는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다. 여주시 교동2지구(교동 114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한라는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1지구에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13개 동, 전용면적 62∼84㎡, 1108가구로 조성된다. 광주 초월읍에서 13년 만에 분양하는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쌍동 사업지구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일신건영은 내달 양평 공흥ㆍ양근지구 도시개발 사업지내 ‘양평 공흥ㆍ양근지구 휴먼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근리 192-58번지에 전용면적 59~84㎡, 총 2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양평 공흥ㆍ양근지구는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246-6번지 일원 5만9300㎡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지다.



최형호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rhyma@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