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최근 국내 게임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중국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권),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 등 수많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게임사들은 격변하고 있는 시장을 대응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경제신문'은 게임사들의 신작 등 하반기 생존전략을 짚어봤다.



게임빌은 하반기 사업지주회사 체제 완성을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증대의 발판을 마련함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게임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의 글로벌 진출, ‘아르카나 택틱스’의 글로벌 런칭, 레이싱 신작, ‘프로젝트 카스 고’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이 자체 개발한 비라이선스 캐주얼 야구 게임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이하 겜프야 2020)’는 8월 일본 및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2020 시즌 개막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겜프야 2020은 남은 기간 동안 게임 조작 개선과 콘텐츠 현지화를 가속화하여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가 7000만 회에 육박하는 글로벌 히트작인 만큼 캐주얼 판타지 야구 장르가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이나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및 매출이 가장 높았던 북미 지역 등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속적으로 업그레이해 온 게임성과 대폭 늘어난 콘텐츠를 바탕으로 게임빌이 그간 쌓아온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더해 글로벌 장기 흥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게임빌
사진 출처 = 게임빌


모바일 환경에서 사실적 카레이싱 경험을 제공할 ‘프로젝트 카스 고’는 오는 11월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PC, 콘솔 등을 통해 전 세계 누적 2백 만 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글로벌 히트 IP ‘프로젝트 카스 시리즈’를 활용한 이 게임은 영국 유명 레이싱 게임 개발사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Slightly Mad Studios)’와 게임빌이 손 잡고 준비 중이다.

50여 종의 레이싱카들을 유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 해 랠리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전세계 명소와 유명 트랙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레이싱 게임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게임빌이 다양한 해외 라이선스 스포츠 게임들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노하우를 축적해 온 만큼 대표적인 해외 유명 레이싱 IP를 활용한 신작이 모바일 레이싱 게임 넘버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출처 = 게임빌
사진 출처 = 게임빌


신개념 랜덤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 또한 기존의 참신한 게임성 바탕에 그간 게임빌이 축적해온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더해 11월경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티키타카 스튜디오가 국내에 선보인 ‘아르카나 택틱스’는 매 웨이브마다 주어지는 영웅들을 조합하여 상위 등급 캐릭터로 만들고 창의적인 전략으로 적을 물리치는 콘텐츠가 핵심으로 마니아 층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개발 및 기획력이 검증된 유망 개발사에서 선보인 수준 높은 일러스트, 아기자기한 캐릭터, 세련된 UI 등이 특징이다. 글로벌 버전은 해외 유저들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들을 풍부하게 추가하고, 스토리를 보강하는 등 상품성을 더욱 강화해 선보일 예정이어서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