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이슬비기자] 글로벌 핀테크 전문가 2,000명이 모이는 컨퍼런스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킨텍스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인사이드 핀테크 컨퍼런스&엑스포'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킨텍스와 미국 라이징 미디어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약 40여개의 국제 컨퍼런스와 글로벌 리딩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컨퍼런스는 블록체인과 결제, 전자 상거래, AI, 머신러닝, 클라우드 컴퓨팅 등 전세계 핀테크 주요 혁신 사례들을 발표하는 전문 전시회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의 오프닝 기조연설은 구글(Google)의 마우라 소코(Maura Sauco)가 맡는다. 그는 IBM, 아마존, 모건 스탠리 등 전세계 금융, IT 업계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가로, 'AI와 머신러닝 클라우드를 이용한 금융 서비스의 재정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둘째날 기조연설자로는 정규돈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나선다.

국내 금융 기관 최초의 CTO로 알려진 그는 라이코스, 다음, 카카오에서 기술 이사직을 맡아 온 베테랑 개발자로 꼽힌다. 정 CTO는 이날 행사에서 카카오 뱅크의 성공 원인과 경쟁 우위, 혁신을 위한 필수 전략들을 소개한다.

킨텍스에 따르면 이번 전문 전시회에는 전세계 12개국 40개 이상의 핀테크,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스위스 블록체인기업 지브렐 네트워크(Jibrel Network)와 미국 블록체인기업 스텔라(Stellar)가 인사이드 핀테크 플래티넘 스폰서로 확정됐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기업 비트메인(Bitmain)의 자회사 비티씨닷컴(BTC.com)도 골드 스폰서로 참가한다.

행사주최 측 관계자는 "매년 세계 32개국 2,000명 이상이 인사이드 핀테크 행사장을 찾고 있고 이제는 반드시 참가해야 할 행사로 자리잡았다"면서 "구글, IBM, R3 등 글로벌 리딩 기업들이 실제 구현 중인 블록체인, AI, 머신 러닝, 빅데이터 등 다양한 핀테크 혁신 사례들이 이번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비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