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박형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출처: 박형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지난 17일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안)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김해신공항이 사실상 백지화 됐다.

이로 인해 정치권을 비롯해 대구, 부산, 울산, 경남 등 지역에서도 찬반 논쟁이 나오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는 지난 18일 동남권 신공항에 관해 “부산과 남부권은 절박하다”며 가덕신공항 유치를 촉구했다.

박 교수는 이날 본인의 SNS 계정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이 백지화되고 가덕신공항으로 방향이 잡혔다”며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선거를 의식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든다 해도 탓하지 않겠다”며 “그만큼 부산과 남부권은 절박하다”고 표명했다.

박 교수는 “수도권에 인구 절반 이상이 몰리고 돈과 인재가 다 몰리고 있다”며 “그런데 남부권은 자율적 발전의 계기를 못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가덕신공항은 남부권 전체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객 공항 하나 더 만들자는 것이 아닌 것”이라며 “동북아 관문으로서 산업과 항만을 잇는 물류 허브공항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가덕도와 대구를 한 시간 거리 교통망으로 얼마든지 연결할 수 있다”며 “부산 목포 간 KTX를 연결하면 ▲부산 ▲거제 ▲여수 ▲목포를 잇는 남부권 관광벨트도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덕신공항을 어떤 비전과 어떤 대안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며 “수도권은 날고 있는데 기고 있는 남부권이 내부 갈등으로 시간을 소모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교수는 “결국 속도가 중요하다”며 “누가 시장이 되든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든 이 임무를 방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