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된장과 고추장, 간장 등 장류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간장 시장 규모(소매점 매출액 기준)는 14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고추장 시장은 1181억 원으로 6.1%, 된장 시장은 582억 원으로 7.9% 늘어났다. 이들 세 품목의 작년 상반기 매출액은 모두 2013년 이후 반기 기준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 간장 시장에서는 샘표(매출액 856억 원)가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대상(261억 원), 몽고식품(122억 원), 오복식품(64억 원) 등의 순이었다.

고추장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565억 원)과 대상(426억 원)이 2강 구도를 보였다. 된장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290억 원), 대상(135억 원), 샘표(43억 원), 풀무원(23억 원) 등의 순이었다.

장류 매출 증가세는 작년 하반기에도 이어지며 제조·판매업체들의 연간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1월 된장과 고추장 매출이 2019년 연간보다 각각 28%,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대상의 간장 매출은 8%, 된장은 18%, 쌈장은 15%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