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의 새벽 반달과 눈맞춤하고, 별빛으로 하루를 빚어보리라 마음먹으며 어둠속으로 발을 담그곤 합니다.
글로벌 경제 신춘문예- 시니어들의 잔치에 초대받은 것은 문학청년인 제게 크나큰 영광이며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현대시 1천 편을 필사하면 훌륭한 시인이 된다고 해서, 그때부터 필사를 시작했었답니다.
시 한 편을 20번 이상 읽고 필사를 했는데, 3천 편 이상의 시를 필사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무리하게 필사를 한 탓에 손가락에 이상이 생겨서 그만두었습니다. 짜릿한 시의 후유증이라 하겠습니다. 필사 덕분에 많은 시를 접하게 되었고 많은 시인님들과도 교감을 나누게 된 것 같습니다.
시로 맺어진 모든 분들께 고마움과 함께 시를 더욱더 사랑하자고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부족하지만 처음으로 등단의 기회를 주신 글로벌 경제 신문사와 심사위원님께 깊은 고마운 마음 전하며 앞으로 더욱 시에 정진하겠습니다.
정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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