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은 올 뉴 i20이 인도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COTY 2021'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ICOTY는 인도 내 자동차 전문기자 17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승차감, 안전성, 기술 혁신, 가격 대비 성능, 연비 우수성 등을 따져 점수를 매긴다.

현대차는 평가단으로부터 104점을 얻어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이어 기아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넷이 9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78점을 얻은 마힌드라 타르였다.

올 뉴 i20은 기존 i20 모델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해치백 전략형 모델로 작년 11월부터 인도 시장에서 선보였다.

해치백은 승용차 형태를 유지한 채 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을 없애고 뒷문을 위로 열리게 한 차량을 말한다. 인도 국민의 특성상 기능성 소형차를 선호하는 만큼 시장 반응이 좋았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2008년(i10), 2014년(그랜드 i10), 2015년(엘리트 i20), 2016년(크레타), 2018년(베르나), 2020년(베뉴)에 이어 7번째로 ICOTY를 수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