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1조 달러 재탈환에 이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오후 1시께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38조 2000억원)를 돌파했다.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5만5726달러로 전일 대비 6.68% 올랐다. 일주일 대비로는 14.59% 상승했다. 

특히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대다수 알트코인도 덩달아 상승기류를 타는 중이다. 현재 시가총액 1~10위권 암호화폐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1866달러로 전일 대비 2.21% 올랐고 7일 전과 비교해 무려 26.35% 상승했다. 특히 바이낸스는 전일 대비 19.97% 오른 285달러를 기록하며 카르다노 에이다를 밀어내고 시총 3위를 차지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이같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시각 빗썸에선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3% 오른 636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는 6375만원에, 코인원은 6364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의 상승 배경으론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1조9000억 달러에 달하는 부양책 가결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