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최중일 기자] "송파구의 새벽을 깨우는 구청장이 되겠다"

법무법인 정률의 박성수 대표 변호사는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송파구청장(현 송파 지역위원장)에 도전하겠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 두 번의 패배 속에도 잔잔한 지지와 응원을 보낸 송파구민들을 신뢰하며 송파에서 ‘희망이 있는 변화’ 를 이끌겠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어 송파구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일자리가 풍성한 송파 ▲교육과 문화, 교통의 허브 송파 ▲구민 중심의 행복한 송파 ▲쾌적한 송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변호사는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법무비서관,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정치권에 입문한 후 19대, 20대 총선에 출마해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법률지원단 부단장으로도 활동했다.


다음은 박성수 송파구청장 후보의 송파 구청장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대통령의 변호인, 박성수

송파의 변호인이 되겠습니다.

‘희망이 있는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저는 6월 13일 지방선거에 출마합니다.

여러분의 선택으로 송파구청장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012년, 저는 부장검사를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났습니다.

이어서 송파구갑 지역에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송파구갑은 30년 동안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곳입니다.

저도 역시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패배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다시 도전했습니다.

송파를 꼭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했고 저는 다시 낙선했습니다.

여러 가지 상념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꼭 정치를 해야 하는 것일까?

이제는 변호사 일만 열심히 해야 하는 것 아닐까?

주변의 충고도 많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는 송파에서 힘들다.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게 좋겠다.

그러나 저는 끝내 송파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를 보고 송파구민 여러분들이 격려해주셨습니다.

두 차례 선거를 치르는 동안 남은 것이 있습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송파구민들의 지지와 응원입니다.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저 박성수,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전보다 더 큰 열정으로 더 힘차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박춘희 구청장의 지난 8년을 돌아보십시오.

송파에서는 송파구민이 완전히 실종되었습니다.

구정의 중심에는 주민이 없고 구청장만 있었습니다.

구민을 위해 구청장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청장을 위해 구민이 존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송파의 주인은 구민이 아니라 구청장입니다.

2016년 겨울, 촛불혁명을 되돌아보십시오.

우리는 그곳에서 국민이 바로 국가의 주인임을 확인했습니다.

국민이 일어서자 정치가 바뀌었습니다.

나라가 나라답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송파구가 바뀔 차례입니다.

송파구의 주인은 바로 우리 송파구민입니다.

그 주인을 위해 봉사하는 구청장이 필요합니다.

저 박성수가 송파구를 송파구민에게 되돌려드리겠습니다.

송파는 더 이상 보수진영의 텃밭이 아닙니다.

그런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

송파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바꿔야 합니다. 그래야 달라집니다.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송파구에는 해결이 쉽지 않은 현안들이 있습니다.

먼저 어르신들, 그리고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부족합니다.

미세먼지와 교통체증도 심각합니다.

쾌적한 주거환경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전세 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서민, 중산층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제가 송파구민의 변호인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구민을 중심에 놓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저는 우선 송파의 4대 비전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첫째, 일자리가 살아나는 송파입니다.

송파는 자치구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그에 걸맞게 일자리도 1위인 송파를 만들겠습니다.

우수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여기에 최우선의 역량을 투입하겠습니다.

어르신들과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일자리 송파’는 저의 첫 번째 구정 목표입니다.

둘째, 교육?문화?교통의 허브 송파입니다.

구민들은 질 좋은 교육서비스를 찾고 있습니다.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수나 강좌 횟수와 같은 양에 치중하면 안 됩니다.

좋은 교육과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생활맞춤 교육과 높은 차원의 문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낡은 교통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습니다.

상습정체 구간을 개선하고 신호체계도 개편하겠습니다.

빠르게 달리고 마음 놓고 걷는 송파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구민 중심의 재개발로 행복한 송파입니다.

곳곳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쾌적한 보금자리를 향유할 수 있도록

송파구민을 중심에 놓고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공사 중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도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송파구민이 행복한 재개발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넷째, 생활환경이 쾌적한 송파입니다.

미세먼지가 구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중국 탓만 하며 방관할 문제가 아닙니다.

곧바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하겠습니다.

친환경 에너지의 투자도 대폭 늘리겠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마음껏 숨 쉬며 뛰어놀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가 원활하게 보급되도록

충전소와 전용 주차장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송파구는 지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대처하면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리더의 문제입니다.

끊임없이 위기를 가중시켜온 낡은 리더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새로운 리더를 선택할 것인가?

송파구민은 변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송파는 ‘희망이 있는 변화’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그 변화를 이끌 리더가 필요합니다.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필요합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대통령에게 도움을 청하겠습니다.

서울시장과 힘을 모으겠습니다.

대통령과 서울시장, 그리고 송파구청장이 협조하면

송파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될 것입니다.

저 박성수 20년 넘게 공직을 맡았습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일했습니다.

그리고 부장검사와 사법연수원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정치권에 들어온 이후에는

송파갑 지역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을 지냈습니다.

대통령선거 당시에는

문재인 대통령후보 법률지원단 부단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지금도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변호인으로서

그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변호인인 저 박성수,

이제 송파에서 ‘희망이 있는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송파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누구에게나 기회와 가능성이 열린 송파를 만들겠습니다.

군림하지 않는 겸손한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언제나 구민 여러분 속에 있겠습니다.

자세를 낮추어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쓴 소리도 달갑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송파의 변호인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성수 대표 변호사 학력 및 주요 약력

o 1986.2.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o 1989.8.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국제법, 법학석사)

o 2010.2.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상법, 법학박사)

주요경력 :

1994. 사법연수원 수료(연수원 23기)

2017.01 ~ 법무법인 정률 대표변호사

2015.12 ~ 2016.08 더불어민주당(당대표 문재인) 법률위원장

2015.12 ~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송파갑 지역위원장

2015.03 ~ 2015.12 새정치민주연합(당대표 문재인) 법률위원장

2014.03 ~ 2015.12 새정치민주연합 서울특별시당 송파갑 지역위원장

2012.08 ~ 서울특별시 법률고문

2012.05 민주통합당 서울특별시당 송파갑 지역위원장

2011.09 울산지방검찰청 부장검사

2008.03 사법연수원 교수

2007.04 청와대 법무비서관

2005.09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행정관18년 2월 27일

-더불어 민주당 전)송파갑 지역위원장 박성수

최중일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