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김태호 기자] 성폭행 피해 부부 극단적 선택 소식이 알려진지 하루가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이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있다.

남편 ㄱ씨가 외국에 일을 보러 간 사이 부인 ㄴ씨가 ㄱ씨의 아는 누군가에게 몹쓸짓을 당했기 때문.

성폭행 피해 부부 극단적 선택 소식에 인터넷상에서는 진심어린 위로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성폭행 피해 부부에게 몹쓸짓을 한 ㄷ씨는 폭행혐의만 일부 인정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3일 충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8분께 전북 무주 한 캠핑장에서 성폭행 피해자 ㄴ(34·여)씨와 남편 ㄱ(3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과 펜션 주인이 발견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ㄴ씨는 끝내 숨졌고, ㄱ씨는 중태다.

이들이 쓰러져 있던 카라반 안에는 불에 탄 번개탄과 빈 소주병 등이 있었다.

부부가 남긴 유서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ㄴ씨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ㄷ씨를 향해 '죽어서도 복수하겠다'는 원망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피해 부부 극단적 선택 / 방송화면 일부캡쳐

김태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