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가 26일부터 밀양 카드형 지역화폐인 '밀양사랑카드' 발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나아이는 지난 2월 밀양시 카드형 지역화폐 운영 사업자 선정 입찰을 통해 밀양사랑카드 운영사로 선정되었으며 밀양사랑카드 신청, 발급부터 플랫폼 운영 및 관리를 맡는다.

밀양사랑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밀양시에서 발행하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다. 

1인당 월 50만원 연 400만원 한도 내에서 충전 시 최대 10%의 인센티브와 전통시장 40%, 일반점포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밀양시 관내 카드결제가 가능한 등록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형마트, 기업형 수퍼마켓, 사행성 업소, 유흥업소, 밀양시 관내에 본사 주소지를 두고 있지 않은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제외된다. 

특히 코나아이 플랫폼을 통해 기존 밀양 지역에서 발행하던 지류형 밀양사랑상품권과 밀양사랑카드의 사용자 한도를 통합 관리하고 다양한 정책수당을 밀양사랑카드로 지급해 부정사용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밀양사랑카드는 밀양사랑카드 앱에서 신청과 충전이 가능하며, 관내 NH농협은행 3개 지점, BNK 경남은행 1개 지점, 밀양시 산림조합, 신협 4개 지점, MG새마을금고 3개 지점 등 총 12개 오프라인 판매 대행점에서도 신분증을 지참하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안정적인 밀양사랑카드 플랫폼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