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에서 '마이더스 입'으로 평가받는 일론 머스크의 트윗이 또다시 효과를 보고 있다. 머스크가 비트코인 채굴협회 결성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자, 대다수 암호화폐가 10% 이상 급등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75% 오른 38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대다수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전날과 비교해 24.43% 오른 2565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시각 바이낸스 코인의 가격은 334.37달러로 30.93% 훌쩍 뛰었다. 

이 같은 상승은 전날 머스크가 미국 내에서 비트코인 채굴산업이 유망하다고 지지 선언을 보낸 직후 이뤄졌다.    

머스크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북미 비트코인 채굴업체들과 대화했다"면서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 구성과 에너지 사용 표준화 논의 등에 대해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역시 트위터로 "채굴업체들은 에너지 사용의 투명성을 촉진하고 전 세계에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가속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를 구성하는데 동의했다"고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