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자 비트코인이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44분 기준 비트코인은 3만7126달러로 전일 대비 10.84% 올랐다.   

비트코인이 급등한 것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승인한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세계 최초의 사례로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범용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 법정화폐 채택 소식이 전해진 뒤 오후 5시 3만4000달러선에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5시간 만에 3만6000달러까지 끌어올렸다.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도 6955억20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10.83%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급등세에 알트코인도 덩달아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611달러로 전일 대비 2.66% 올랐고 바이낸스 코인은 6.19% 상승한 37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 역시 0.345달러로 3.44% 가격이 뛰었다. 리플은 1.48% 오른 0.89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