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금액이 17조원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네이버페이로 쇼핑, 콘텐츠, 오프라인에서 결제한 금액이 17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약 41%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특히 월간 결제 추정금액에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페이의 결제추정금액은 지난 3월에 처음으로 3조원대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6월 들어 3조1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와이즈앱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1711만명이 월 평균 18만1680원을 결제한 것으로 분석했다.

6월 결제액에서 연령별 비중을 보면 20대가 17.4%, 30대가 37.5%, 40대가 26.0%, 50대 이상이 19.4%로 30대가 가장 많이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네이버페이의 결제추정금액은 만 20세 이상 개인 소비자가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스마트스토어, 웹툰, 음악, 광고 등으로 결제/충전한 금액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한편 네이버페이는 지난 10월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 도입에 이어 올해 4월에는 후불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결제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는 사용자들이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음료 전문점, 주유소, 테마파크 등 전국 7만여 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본인이 적립하거나 충전한 포인트를 활용해 결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네이버 후불결제 서비스는 고객들의 결제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최소 20만원에서 추후 사용이력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한도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