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3천달러 4% 하락··· 알트코인 줄줄히 '내리막'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다수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53% 하락한 3만32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까지만 하더라도 3만5000달러선에 오르며 일시적 회복의 조짐이 보였지만, 같은날 오전 7시 이후부터 상승기류가 꺽이기 시작했다. 이어 8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겪으면서 결국 3만3000달러대로 크게 후퇴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에 따라 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간 가격 차이를 의미하는 김치프리미엄(김프)의 영향도 확 줄었다. 현재 김프는 117만원 내외로 그 갭을 상당수 줄인 상태다.

알트코인도 덩달아 내리막길을 걷는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83% 하락한 2222달러에, 도지코인은 7.12% 내려간 0.218달러에 머물러 있다.

한때 급등세를 보였던 이더리움 클래식도 지속된 하락세에 50.80달러로 떨어졌다.

가상자산의 변동폭이 줄어들면서 주요 코인의 거래량도 뚝 떨어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은 약 260억 달러로 전일 대비 7.97% 축소됐고 이더리움 역시 약 220억 달러로 같은 기간 7.1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