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이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양을 기존 대비 5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CNBC는 전했다.

앞서 페이팔은 주간 기준 구매할 수 있는 코인 한도를 2만 달러로 설정했으나 이번에 10만 달러로 상한선을 대폭 인상했다.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 페이팔 암호화폐 총괄 부사장은 "이러한 변화는 고객들이 우리 플랫폼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할 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팔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올해 4월 21일에는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벤모'에 암호화폐 거래 지원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벤모는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통해 암호화폐 구매, 보유, 매매가 가능한 페이팔의 전자결제 서비스 중 하나로 이용자만 약 7000만명에 달한다. 

벤모에서 거래 가능한 암호화폐 목록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등 4종이다. 가격은 최소 1달러부터 거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