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김태호 기자] 조민기 유서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조민기 유서와 더불어 조민기 사망이 모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급작스런 그의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유서에 눈길이 쏠리는 건 당연지사.

아직까진 조민기 유서로 볼 만한 무언가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급작스럽게 경찰 등에 따르면 조 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의 한 주차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성추행 논란이 있던 그의 사망에 인터넷상에서는 아직까지도 각양각색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디스패치를 통해 살아생전 그의 사과문이 알려졌다.

<다음은 조민기 사과문>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저의 죄입니다.

너무나 당황스럽게 일이 번지고,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지나다보니

회피하고 부정하기에 급급한 비겁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지난 7년 고되고 어려운 배우 길을 시작한 제 후배들에게

결코 녹록치 않은 배우의 길을 안내하고자

엄격한 교수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엄격함을 사석에서 풀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멸감으로, 혹은 수치심을 느낀 제 후배들에게

먼저 마음깊이 사죄의 말을 올립니다.

덕분에 이제라도 저의 교만과 그릇됨을 뉘우칠 수 있게 되어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청주대학교와 지금도 예술을 향한 진실한 마음으로

정진하고 있을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사과문을 쓰고 있는 저의 사죄를 전합니다.

김태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