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코인플러그는 자사 NFT 플랫폼 '메타파이'에서 전 삼성그룹의 회장이었던 고 이건희 회장의 히스토리가 담긴 NFT 경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7월 20일 베타버전으로 오픈한 메타파이는 NFT 발행 및 판매가 가능한 NFT 플랫폼이다. 앞서 코인플러그는 두민 작가의 AI 협업 작품인 'Commune with… 수원 화성'을 메타파이를 통해 경매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메타파이에 선보일 경매는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한 이건희 전 회장 특집 기사 및 인터뷰 컬렉션 NFT다.

해당 NFT에는 이 전 회장의 별세 특집 지면 기사와 경영학 4회분 지면 기사, 이 전 회장의 1992년과 2002년 단독 인터뷰 내용이 포함된 컬렉션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한국 경제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전 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업적을 기념하고, 해당 아카이브를 개인이 소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NFT를 발행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동시에 개인의 경사를 주간지에 등재할 수 있는 게재권 NFT 경매도 진행된다. 매일경제는 '축하합니다'라는 이름의 NFT를 발행하고 이날부터 메타파이를 통해 경매를 실시한다.

해당 NFT는 개인의 결혼, 출산 등 경사를 매주 발간되는 매경 이코노미의 지면에 반영할 수 있는 게재권으로 이번에 출품된 NFT 최종 낙찰자는 8월 마지막 주차에 발행되는 매경 이코노미 2023호의 '축하합니다' 지면에 개인의 경사를 알릴 수 있게 된다. 또한 향후 지면에 기사가 반영된 이미지를 NFT화해 평생 소장할 수도 있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영구히 변하지 않는 기술적 특성을 갖고 있는 블록체인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의 업적과 개인의 소중한 기록을 기념할 수 있는 NFT를 발행할 수 있어 뜻깊다"며 "디지털 소장품으로서 다양한 콘텐츠의 NFT를 메타파이에서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