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영국에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CNBC에 따르면 페이팔은 영국 내 고객들에 대해 이번 주부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사고 팔고 보유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는 페이팔이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처음으로 다른 국가에서도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영국 고객들은 온라인이나 모바일 앱에서 페이팔 지갑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 코인 등 사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페이팔은 암호화폐에 있어 친화적인 기업으로 분류된다. 지난 3월에는 가상자산 전담 사업부를 출범할 뜻을 밝혔고 동시에 벤모와의 암호화폐 서비스 통합도 진행해 왔다.

이어 스타트업인 커브를 약 2억 달러에 인수하며 암호화폐 서비스의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했다. 

아울러 자사 디지털 지갑에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신용카드처럼 결제할 수 있는 '체크아웃 위드 크립토' 서비스를 출시하며 경쟁업체 중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