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올 4~6월 사회공헌 관련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빗썸'의 포스팅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2분기인 4월 1일부터 6월 31일 동안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4개 암호화폐 거래소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정보량 1위는 469건을 기록한 빗썸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코빗(390건), 업비트(211건), 코인원(54건) 순이었다.

조사방식은 '거래소 이름'에 '사회공헌', '성금', '기부', '봉사', '취약계층', '불우', '기탁' 등 키워드로 검색하면서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만 반영됐다.

이 같은 정보량 수치가 도출된 것은 최근 실시한 거래소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지난 6월 28일 암호화폐 거래소 중 처음으로 대한적십자사의 RCSV(고액기부클럽·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에 가입한 바 있다.

RCSV란 적십자사가 표준화한 법인 대상 사회적 가치 인증프로그램으로 기업은 1억원부터 100억원까지 구간별로 참여한다. 빗썸은 지난해 코로나19 극복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 등 1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빗썸은 지난해 9월 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사회공유가치 실현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하는 '적십자 회원 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RCSV에도 가입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는 평가다.

코빗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NFT(대체불가능토큰) 경매 수익금인 59이더리움(약 1억6000만원)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했다.

코빗은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과의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양사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업비트의 모기업 두나무는 4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100억원을 지원했다. 두나무는 코로나19 관련 대응 사업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억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전달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콘텐츠, 여행·관광 업종 기업과 재창업 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성한 'BNK-T2021 대한민국 버팀목벤처투자조합'에 50억 원을 출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