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일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7시 48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9.04% 오른 43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31일 380만원대에서 가격이 급등하더니 9월 1일 400만원을 돌파한 후 현재까지 상승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65% 상승하는데 그치며 56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선 이더리움의 상승세를 두고 비트코인 대비 우월한 기능이 빛을 발하기 있다고 보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비교해 기능과 확장성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결제 기능에 한정된 '1세대 블록체인'이라면, 이더리움은 거래, 결제 기능을 비롯해 게임, 금융, SNS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보다 확장된 개념의 '2세대 블록체인'으로 불린다. 

지난 5일에는 이더리움 기능이 대폭 개선된 ‘런던 하드포크’가 진행됨에 따라 가치가 더욱 올라간 상황이다. 그간 문제로 지목돼 왔던 높은 수수료 문제가 해결되면서 많은 투자자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파이,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가격 상승에 힘을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더리움의 경쟁코인으로 분류되는 솔라나 역시 일주일 대비로 56% 급등하며 NFT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한 바 있다.

현재 디파이와 NFT의 대부분에선 이더리움이 주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현재 대다수 암호화폐가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리플은 1420원(2.53%), 도지코인은 337원(3.68%), 이더리움 클래식은 7만7960원(6.66%)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