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열린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파이널라운드에서 임창정(가운데)이 김지영2(왼쪽), 유해란과 1번홀 티샷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6일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열린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파이널라운드에서 임창정(가운데)이 김지영2(왼쪽), 유해란과 1번홀 티샷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지난해 KLPGA 신인왕에 올랐던 유해란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에서 연장승부 끝에 우승(상금 1억800만원)을 차지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최혜진과 함께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승부를 펼쳤다.

두 선수는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버디로 응수하며 비겼지만, 2차 연장에서 유해란이 버디를 잡은 반면 최혜진은 파에 그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유해란은 2019년과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했고, 이번에 투어 3승째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나온 최혜진은 17번 홀(파4)에서 약 4.5m 버디 퍼트가 홀을 맞고 나왔고, 1차 연장에서는 약 8m 이글 퍼트가 약간 짧았던 장면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12.5m 이글 퍼트를 넣은 김지영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성유진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4위에 만족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마지막 날 3라운드는 프로 2명과 셀러브리티 1명이 조를 이뤄 치르는 방식으로 열렸는데, 3라운드 결과만 따로 집계한 팀 부문에서는 유해란-김지영-가수 임창정 씨 조가 14언더파 58타로 우승했다. 팀 우승 상금 2000만원은 전액 자선기금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선수 상금의 3%(1800만원)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