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아마존 등 대형기술들이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진정되며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27%, 1.51% 올랐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1.13%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부채한도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에 아마존 주가가 1.2% 넘게 상승하는 등 대형기술주들이 이틀째 올랐다. 자료=연합뉴스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부채한도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에 아마존 주가가 1.2% 넘게 상승하는 등 대형기술주들이 이틀째 올랐다. 자료=연합뉴스

 애플과 페이스북은 0.63%, 0.2% 각 각 올랐고 테슬라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02.32포인트(0.30%) 상승한 3만4416.99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7.83포인트(0.41%) 오른4363.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8.08포인트(0.47%) 상승한 1만4501.91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협상 진전과 미국채금리 하락 소식에 매수세가 우세했다.

 미국 주식시장을 압박해 오던 부채한도 협상은 이날 다소 진전을 보였다.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일단 단기 부채한도 상향 법안을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미국인들을 민주당이 만들어낸 위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민주당이 긴급 부채한도 연장안을 통과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절차를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하트필드 설립자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로이터통신에 "매코널은 임시 부채한도 확대에 관련해 온건한 발언을 했다"면서 "이것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9월 민간 고용은 56만8000건으로 월가 전문가 기대치 42만8000건을 웃돌았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로웬거트 상무이사는 "긍정적인 고용지표는 연준이 더 빠른 속도로 긴축 정책에 나설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발표됐다"면서 "그러나 고용이 증가했다는 사실은 회복의 관점에서 분명히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 선을 넘기며 5개월간 최고치를 나타내자 관련 주식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4.29% 급등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50달러(1.9%) 하락한 77.4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