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사진=KLPGA제공
임희정. 사진=KLPGA제공

임희정과 김민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를 공동선두로 마쳤다.

임희정은 8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치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날만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낸 김민선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로써 임희정은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에 시즌 2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민선 역시 지난해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박주영은 이소미, 김수지 등과 함께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1타 차 공동 3위를 달렸다. 

올해 6승을 거둔 박민지(23)가 5언더파 139타, 단독 6위에 올랐고 박민지에 이어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 2위인 장하나(29)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다.

 아마추어 방신실도 4언더파 140타 공동 7위로 선전했고,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신인 송가은은 3오버파 147타로 컷탈락했다. 

한편 2020년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이날 2타를 잃으며 이븐파 144타, 공동 36위로 밀려났다.

최근 어깨 부상으로 고생한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