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가 매장에 비트코인 자동입출금기를 배치했다. 암호화폐를 통해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마트는 비트코인 자동입출금기(ATM) 200대를 미국 전역의 매장에 배치했다. 코인스타의 ATM이 설치됐으며, 운영은 암호화폐 결제 업체 코인미에서 맡는다.

몰리 블레이크만 월마트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는 코인데스크에 “고객들이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코인미와의 협업을 통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ATM에 현금을 입금하면 종이로 된 비트코인 바우처를 발행 받을 수 있다. 바우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코인미에 가입해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수수료는 비트코인 구매와 현금 교환에 각각 4%, 7%씩 발생한다.

월마트는 고객 반응을 보고 비트코인 ATM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코인데스크는 월마트의 이번 조치가 암호화폐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마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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