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이관형 기자] 최근 미발행된 카카오코인·알리바바 등 암호화폐(가상호폐·가상통화)를 미끼로 한 사기행각이 벌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기행각을 벌인 일당은 존재하지 않는 암호화폐를 다른 암호화폐를 받고 판매한 후 잠적한 것으로 전해지며 피해자는 수천명인 것으로 보여진다.

사기꾼들은 주로 포털 카페에서 투자자들을 모은 뒤 단체 채팅방을 통해 입금 계좌를 알렸으며 피해자 주 연령층은 관련 산업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40대~60대였다.

업계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사기꾼의 자세하고 구체적인 설명에 속에 암호화폐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며 "ICO 등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할 경우 정확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ICO에 참여하기 전에는 백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최근 "블록체인 활용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사업 내용을 확정했을 뿐"이라며 "카카오코인 판매와 관련한 모든 게시글은 허위로 유포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관형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