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절정에 달한 전북 정읍의 내장산이 6일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장산국립공원 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2만명 가량이 입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에서 몰려드는 탐방객으로 오전 일찍부터 주차장이 모두 찼고, 주변 도로도 심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 4일 전북 정읍시 내장산국립공원에 울긋불긋한 단풍이 절정을 이루자 관광객들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4일 전북 정읍시 내장산국립공원에 울긋불긋한 단풍이 절정을 이루자 관광객들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

 

    내장산국립공원 사무소는 오후 들어서도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이날 하루 입장 인원이 많으면 4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장산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기 전인 지난주에 이미 하루 1만명 이상 방문했다.

    탐방객들은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따뜻한 날씨 속에서 오색 단풍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단풍 물들어가는 내장산[연합뉴스]
단풍 물들어가는 내장산[연합뉴스]

 

    내장산은 빼어난 단풍 덕분에 호남의 금강이자 조선 팔경 중 하나로 불린다.

    남녘의 내륙에 있는 데다 일조량이 많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늦게까지 단풍이 드는 곳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