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이관형 기자] 시중유통을 위해 자산성과 유통성을 분리한 암호화폐(가상화폐·가상통화)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큐시티 콘퍼런스에서 유영근 큐냅스 대표는 "가격변동·결제지연·사용처부족·인프라 등 문제로 암호화폐가 활발하게 시중유통 되진 못하고 있다"며 "큐냅스는 자산성과 유통성을 분리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큐냅스는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큐시티와 현지에서 유통되는 큐코인을 분리한 것.
유 대표는 "큐시티는 자산성을 가지고 거래소에서 거래되며, 큐코인은 현지 법정통화와 일대일 교환가치를 가지고 유통된다"며 "큐코인이 활발하게 유통되면 수익이 생기고 그 수익 일부를 모아 큐시티를 에어드롭하거나 소각해 가치를 올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큐코인이라는 확실한 수익모델이 있기 때문에 상승과 하락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코인과의 차이점이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큐코인은 법정통화와 일대일 가치 유지하기 때문에 로컬성을 유지하고, 국가간 거래 기준으로 큐시티가 활용된다"며 "큐시티 암호화폐 공개(ICO)를 진행해서 큐코인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다"며 "비용절감과 매출·업무효율 증대 위해서는 암호화폐(가상화폐·가상통화)가 거래소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의 저자 빈현우 씨가 강연을 진행했다.
빈현우 씨는 "화폐의 조건은 '숫자'와 '믿음'이라며 이 두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화폐라 볼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숫자'라는 조건을 충족했으며, 점차 믿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ICO 관련 정책에 대해 빈 씨는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려면 ICO를 장려해야 한다"며 "평가 기준을 만들면 되는 것이지 무조건 전면금지는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관형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