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방제차량을 운영해 방역을 하고 있다. (제공: 김해시)
김해시가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방제차량을 운영해 방역을 하고 있다. (제공: 김해시)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오는 26일까지 시 전역에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해 방제차량(공동방제단 3대, 시 2대) 5대를 상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AI가 전국 철새도래지(나주시·부안·이천·음성군 등)와 가금농장(나주시·음성·강진·담양군)에서 발생한 가운데 발생 분포를 보면 총 8건 중 6건이 육용오리인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오리 사육 농가에 대해 공수의 전담관을 동원해 매일 예찰을 하며 이상증세 발견 시 즉각적인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야생조류에 대한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새도래지(한림면 화포천) 인접도로에 대한 축산차량 출입통제구간을 운영 중이다.

앞서 가금농장 차단 방역수칙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18일~내년 2월 말 동절기 AI 방역 행정명령(10건)·공고(8건)를 발동했다.

또한 고병원성 AI 발생 시·군 가금·가금부산물(종란·분뇨)에 대한 관내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지난달 3일부터 가금농가에 대한 방사사육 또한 통제 중이다.

더불어 생축, 사료, 분뇨 등 타지역 축산 관련 차량의 관내 진입 시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가금농장을 출입하도록 24시간 축산종합방역소를 상시 가동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현재 전국 가금농가·야생조류에서 지속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농장 자체 차단 방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가금농장은 반드시 4단계 소독이행(농장 입구·내부 매일 청소 소독,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매일 소독) 사항을 지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신속·체계적인 방역정책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I, 구제역 등에 대한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9일 경남도 가축 방역 특별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