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자 대장주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다수 코인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2시 57분 기준 전일 대비 8.72% 하락한 62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5600만원선까지 내려 앉았다.

이 같은 가격 하락은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 암호화폐와 관련한 버블이 심각하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멍거 부회장은 3일 호주에서 열린 한 금융세미나에 참석해 "현재 금융시장의 거품이 상당하다. 지난 2000년 닷컴버블 당시보다 더 많은 거품이 끼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를 겨냥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라면서 암호화폐를 금지한 중국을 두고 "존경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대장주의 몰락에 알트코인의 하락세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같은 시간 리플은 1020원(-12.82%), 도지코인은 220원(-13.78%), 이더리움은 507만원(-5.32%)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