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이관형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가상통화) 기반 전문인력 구인·구직 중개 서비스가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첨단산업 분야 프리랜서 인재를 구인 기업에 중개해 주는 프랑스의 리크루트 전문 웹사이트 '탈라오(https://ico.talao.io)'가 최근 프랑스·우리나라·일본 등 5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탈라오는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와 가상화폐 '토큰(ERC20)'을 통해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전문인력이 이 플랫폼에서 자신의 경력을 입증할 수 있게 한다. 헤드헌팅 비용은 기업이 가상화폐로 지불한다.

탈라오는 내달부터 6,000만달러(약 640억원) 규모 암호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달에는 프라이빗세일(비공개 판매) 방식으로 토큰을 판매하고, 5월에는 크라우드 세일(공개판매)을 진행한다.

업체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기술 전문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인재는 약 1억명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프리랜서 인재가 주도권을 잡는 시스템으로의 변화를 위해 구축한 서비스"라고 전했다.

이관형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