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 / 사진제공=신협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 사진제공=신협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4년 더 신협을 이끈다.

신협중앙회는 22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전국 신협 이사장(중앙회장 포함) 7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를 통해 제 33대 회장에 김윤식 현 신협중앙회장을 선출됐다고 밝혔다.

62년 신협 역사상 첫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전체 투표수 729표 가운데 무효표 4표를 제외한 725표를 득표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1956년생인 김윤식 신임 회장은 신협 대구지역협의회장, 신협중앙회 이사,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신협중앙회장,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 아시아신협연합회장(ACCU) 등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김윤식 회장은 2018년 3월 제32대 회장에 취임한 이후 특유의 강한 추진력과 혁신으로 신협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재임 4년 간 가장 큰 성과는 ‘목표기금제 도입’이다. 목표기금제는 예금자보호기금이 일정손실을 감당할 수 있도록 사전에 목표적립규모를 설정하고, 예금자보호기금의 적립수준이 목표 규모에 도달하는 경우 출연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조합의 출연금 부담을 완화하고 재무건전성을 증진하여 신협의 경영 안정화를 이뤘으며, 실제 목표기금제 도입 이후 약 2000억원의 당기순이익 효과가 발생했다.

김윤식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1300만 국민이 이용하는 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의 회장으로 다시 한 번 큰 역할이 주어진 것에 감사의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협의 오랜 숙원인 MOU 해제를 바탕으로 신협이 서민금융의 초석으로서 튼튼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